한국에 찾아 온 많은 해외 젊은이들은 K-POP을 통해 한국 뷰티 스타일에 매료되고 있다.
화장품 매장이 즐비한 거리가 한국 관광 명소로 소개되는 일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이 영국 런던의 대중적인 패션브랜드 TOPSHOP에 자리 잡게 됐다.

이달부터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키' 등의 한국 화장품을 영국의 패션브랜드
TOPSHOP에서도 만날 수 있다. TOPSHOP은 1960년대부터 이어진 영국의 패션 브랜드로
본점은 런던에 위치해 있다. 영국 내에는 350개 이상의 점포을 보유할 정도로 영국 최대
패션 브랜드인 TOPSHOP은 본점의 한 주 방문객이 20만여 명에 이른다. 런던 사람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패션 전문 매장이다.

TOPSHOP에서는 의류와 구두는 물론 액세서리와 화장품도 판매한다. 특히 스킨 케어에
관심이 많은 서구권 여성들에겐 한국의 마스크 시트, 노우즈 패치, 아이 패치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이 한국 화장품의 가성비와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자 등장한 것이 바로 'K-BEAUTY BAR'다.
K-BEAUTY BAR는 세계의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한국의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TOPSHOP에서
별도로 마련한 부스다. 이를 통해 서구권에서 한국의 뷰티 산업에 갖는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OPSHOP은 런던 본점을 비롯한 20여 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K-BEAUTY BAR를 런칭할 예정이다.
입점할 국내 브랜드로는 ‘시크릿키’를 비롯한 세 곳이 확정된 상태다. 시크릿키 담당자는
'런던 TOPSHOP 매장에 모공관리 제품인 블랙포어 라인과 클렌징 제품인 레몬스파클링 라인 및
토너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입점이 예정된 블랙포어 라인 및 레몬 스파클링 라인은 이미 미국 및 유럽에서 반응이 뜨거운 제품이다.

블랙포어 라인은 숯과 흑설탕 등 피지 흡착 및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피부 정화와
피부를 맑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이트클레이, 쌀 추출물이 함유 되어있다.

레몬 스파클링 라인은 탄산수와 레몬 추출물을 함유하여 상큼한 향과 함께 노폐물을 제거하고
청량감을 주는 제품이다. 레몬 스파클링 필링 젤,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필링패드, 스틱 클렌저 등
다양한 제형의 클렌징 제품을 가지고 있어 피부 타입이나 선호하는 타입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해외에서 뛰어난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크릿키’는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